WBS를 작성에 대한 두가지 경험이 있다.
1. (2012년) 약 400명의 개발인원이 투입된 프로젝트. 임원진들은 이번에는 우리 사업에 Agile이라는걸 적용해보자! 라고 결정하고, 모든 개발자들에게 WBS를 작성하게 했다.
해당 개발자들은 Agile에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약 1년간 개발하는 과제에대해 2,3일단위로 Workday를 쪼개서 Task를 나누는 일이 불필요하거나, 너무 귀찮은 일로 여겨질 뿐이라. 많은 개발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물론, 임원의 지시였고, 그거를 관리하는 담당자까지 정해서 강제적으로 취합해서 모든 개발자들이 현실적이든 비현실적이든 WBS를 작성했고.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도 그 WBS를 챙기지 않아. 결과적으로는 무의미한 일이 되었다.
2. (2021년) 개발 막바지. 과제 책임자의 조직에 새로운 임원이 왔다. 새로오신 임원의 의지충만으로 해당 조직의 모든 과제에대해 WBS를 작성하고, 단계별로 해당 과제의 진척률을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Agile Scrum으로 자기 주도적이며, 기본적인 WBS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구지 보고용으로 WBS를 작성하고, 진척도를 관리당하는 것에대해 구성원들의 불만이 발생했다.
WBS에대한 트라우마에 빠진 1인으로써 그 의미가 무엇인지,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